북한의 연평도 포격행위 규탄 성명서

 지난 23일 오후 2시 평화롭던 연평도에 북한에서 해안포 170여발을 쏘았다. 이 포격으로 인해 연평도의 민가가 파손되었으며, 군인과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는 누가 뭐라해도 평화를 해치는 행위이다.

서로에게 총부리와 해안포를 겨누어 싸워 얻을 게 무엇인가? 무수한 생명이 죽고,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을 파괴하여 우리가 얻을 것이 무엇인가?

평화란 인류 최대의 가치이다.

이를 버리고는 이 지구촌에서 상생할 수 없을 것이다. 이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 7천만 민족의 평화만이 아니라, 아시아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가늠하는 세계적 과제이다.

이번 북한의 무력도발행위는 결코 용인될 수 없는 것이다.

우리 파주시의회는 오늘의 이 상황에 대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한다는 무거운 책임의식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규탄한다.

 - 우리는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행위가 남북기본합의서 및 정전협정,UN헌장 제2조 제4항 등을 위반하고 우리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명백한 무력도발행위로 판단하여 강력히 규탄한다.

 - 북한은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대결을 조장하는 침략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진심어린 사죄와 재발방지를 천명하라.

 우리는 이번 연평도 무력도발 행위에 의해 희생된 주민 및 장병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평화를 해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고 결연히 지킬 것을 선언하는 바이다.

2010.  11.  25.

파    주    시    의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