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 담당부서에 3400번과 7101번 버스의 이용 불편을 제기했습니다.
주된 문제제기는 버스를 탑승하기까지 소요되는 긴 대기시간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파주시청 담당부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3400번, 7101번 노선에 대한 최근 1개월 재차율(탑승율)을 분석한 결과 일부 출퇴근 시간(오전 6~7시 및 오후 18시~19시)에 주 1~2회 입석에 따른 불편을 겪는 상황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해당 직행좌석을 비롯하여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는 버스의 경우 모든 운영비를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는 만큼 출퇴근 시 특정 시간대 일부 운행 시에 만차가 되는 상황만으로는 추가 예산투입을 통한 증차 및 서울시 협의가 현실상 불가한 점 양해바랍니다.”

한줄로 정리하면 특정 시간대에 이용객이 몰리는 것만으로는 버스증차에 필요한 예산 투입과 서울시와의 협의는 불가하다는 겁니다.  

파주시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본 조례 제4조를 보면 “모든 시민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받을 때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또 동법 제3조 시장의 책무에는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와 “쾌적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의 이용편의 증진 정책”이 포함돼 있고, 제5조 대중교통운영자의 의무에는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현재 평일 기준으로 3400번과 7101번 버스의 배차시간은 각각 12~18분, 25~35분인데, 최근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각 정류소에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대기줄이 긴만큼 각 정류소에서의 탑승시간은 지연되고 결국 배차시간 역시 더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파주시청 담당부서에서 분석한대로 특정시간대에 3400번과 7101번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파주시민들은 이 겨울에 버스가 올 때까지 오랜 시간 서서 기다리거나, 만차일 경우에는 다음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불법인 걸 알지만 가끔은 버스기사님께 간절하게 부탁해 버스에 입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근에 늦지 않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겁니다. 

파주시청 담당부서에 다시 한 번 더 묻습니다.
3400번과 7101번 버스가 아직도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노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특정시간대에 3400번과 7101번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여기서 말하는 시민에 포함되지 않는 겁니까?
시장의 책무인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와 쾌적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의 이용편의 증진정책, 지금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까?

파주시의회에 바랍니다.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수 있도록 의회가 주민의 대표자로서 제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1. 귀하의 가정에 평안을 기원합니다.

2. 귀하께서 파주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한 민원 관련 파주시 회신내용을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 귀하께서 불편 신고해주신 3400번, 7101번 노선에 대한 최근 1개월 탑승율을 분석한 결과 일부 출퇴근 시간(오전6~7시 및 오후18시~19시)에 주1~2회 입석에 따른 불편 상황을 확인하였습니다.

○ 다만, 해당 버스를 비롯한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버스의 경우 모든 운영비를 파주시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는 만큼 출퇴근 특정 시간대의 일부 만차운행 상황만으로는 추가 예산투입을 통한 증차 및 서울시 협의가 현실상 불가한 점 양해바랍니다.

○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3400번에 비해 비교적 탑승율이 낮은 7101번 노선 구간에(가람마을2/4/6단지~산내마을10단지) 추가 정차를 통해 이용객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해당 노선 인면허 기관인 국토부와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완료하여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와 관련하여 추가로 더 궁금하신 사항은 파주시청 버스정책과(☎031-940-5761)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3.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