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의원 15명 중 14명과 시의회 직원 5명이 혈세 7,500만 원을 들여 이름만 국외 연수인 유럽 여행을 떠났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작년 합계 출산율이 0.78명으로 대한민국 출산율이 OECD 회원국 중 꼴지인 마당에 타 자치구보다 출산 정책도 별로고, 교통은 오지인 더 나은 게 없는 파주시를 놔두고 유럽 여행을 간다는 게 시민을 대표해 선출된 시의원들로서 할 행동입니까?
그걸 꼭 직접 가서 눈으로 봐야만 견문이 넓어집니까?
코로나19 제한이 풀리자마자 놀러갈 계획을 추진하다니, 참 파주시가 왜 이모양인지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무일푼으로 시의원 일 하시는 거 아니잖아요. 
업무추진비로 밥값 아끼시잖아요.
통닭, 피자, 고기 여기에 커피까지.
골고루 잘 사 드시던데, 그럼 일은 성실하게 하셔아죠.
파주시 관광이 그렇게 급합니까? 
아니 그리고 애당초 사업계획은 집행부가 세우잖아요. 
오히려 집행부가 국외 연수를 가는 게 더 효율적인 거 아닙니까? 
시의원님들이 본 걸 말 해준다고 시 공무원들이 알까요?
시의원님들처럼 직접 보고 온 것도 아닌데요.
제발 기본적인 지역 현안부터 챙겨보고 견문을 넓힌다고 하시기 바랍니다. 

1. 귀하의 가정에 평안을 기원합니다.

 

2. 귀하께서 파주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한 민원 관련 의회 검토사항을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 파주시의회에서는 지난 2019년 이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코로나19 확산방지, 이태원 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동참 등의 사유로 공무국외출장을 자제 및 취소하여 왔습니다.

 

○ 이후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 기조에 발맞춰 공무국외출장을 통한 선진 국외 정책사례의 분석 및 주요관광 인프라 시찰 등으로 파주시에 접목 가능한 방향을 벤치마킹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업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 등을 목적으로 금년도에 들어 공무국외출장을 계획·추진하였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파주시 시민분들께서 지적해 주신 사항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 금번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하며 현장에서도 시민분들께서 지켜보신다는 마음으로 외유성 국외출장이 되지 않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라도 더 눈여겨보고 배워가겠다는 자세로 임하였습니다. 이렇게 보고 배우고 느낀 것들을 통해 더욱더 발전하는 파주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분들께서 깊이 혜량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 아울러 금회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에 대해서는 시민분들께서 열람하실 수 있도록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향후 파주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3.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