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산내마을 10단지에서 3400번과 7101번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근하고 있는 파주시민입니다. 
일단 인터넷에 나와 있는 두 버스의 평일 배차시간을 보면요. 
3400번 버스는 12~18분, 7101번 버스는 25~35분인데요. 
최근에는 배차시간이 평균 20분 이상 걸리고 있습니다.
그럼 제목에는 왜 "사실상 30분 이상"이라고 했을까요?

기본적으로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나와 있어야 합니다.
배차시간 이외에도 대기시간이 존재하는 것이죠. . 
여기에 이용객이 부쩍 늘어난 점도 버스 대기시간이 늘어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현장에는 버스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요.  
버스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승차시간은 더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각 정류소에서 버스출발 시간이 지연되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버스가 만차라도 되면 다음 차는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3400번, 7101번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 퇴근을 하는 파주시민들은 추운 날씨에 덜덜덜 떨며, 이를 악물며 매일 30분 이상을 버스 대기시간으로 허비하고 있습니다. 
이와중에 정류소에 설치돼 있는 온돌 의자나 휴게실은 그림의 떡입니다.
버스 승차 대기줄에 서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온돌의자나 휴게실을 이용하겠습니까?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버스 증차 또는 버스 노선 신설뿐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와의 협의가 필요한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가 버스 증차 등에 비협조적인 것도요. 
그렇다고 언제까지 서울로 출, 퇴근하는 파주시민들이 기약없는 고통을 겪어야 합니까. 

생활 교통망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말에 산내마을 9단지에서 버스 타고 야당역 한 번 나가려고 하면 1시간 걸립니다.
고작 3.4km 거리를 말이죠. 
이게 말이나 됩니까?
이러니까 야당역에 교통량이 늘어나는 겁니다.
버스 타고 1시간 걸려서 야당역 갈 바에 자차 타고 가는 거예요. 
제발 말만 '시민중심 더 큰 파주'라고 하지 말고, 시민들이 겪는 고충 얼른 해결해주세요. 
정말 지칩니다. 

1. 귀하의 가정에 평안을 기원합니다.

 

2. 귀하께서 파주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한 민원 관련 파주시 회신내용을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 귀하께서 불편 신고해주신 3400번, 7101번 노선에 대한 최근 1개월 탑승율을 분석한 결과 일부 출퇴근 시간(오전6~7시 및 오후18시~19시)에 주1~2회 입석에 따른 불편 상황을 확인하였습니다.

○ 다만, 해당 버스를 비롯한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버스의 경우 모든 운영비를 파주시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는 만큼 출퇴근 특정 시간대의 일부 만차운행 상황만으로는 추가 예산투입을 통한 증차 및 서울시 협의가 현실상 불가한 점 양해바랍니다.

○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3400번에 비해 비교적 탑승율이 낮은 7101번 노선 구간에(가람마을2/4/6단지~산내마을10단지) 추가 정차를 통해 이용객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해당 노선 인면허 기관인 국토부와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완료하여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와 관련하여 추가로 더 궁금하신 사항은 파주시청 버스정책과(☎031-940-5761)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3.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