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 상록데시앙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우리아파트는 지금 17년째 운정의 모든 아파트중 유일하게 탈만한 마을버스, 광역버스가 한대도 멈추지않는 교통 소외지역입니다.
물론 멈추긴 합니다. 073이라고 금촌가는 버스인데, 아무도 타지도 않는 노선에 배차간격이 최소 4시간 이상인 노선입니다.
이 노선은 배차간격이 5분이 되어도 안탈것같지만요..
현재 초롱꽃마을과 해오름마을; 즉 운정 3지구는 입주할때부터 교통대책으로 야당역까지 가는 075, 076번 노선을 신설하여 교통에 불편함이 없이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희 상록데시앙 아파트 주민들은 파주시의 교통이 매우 안좋아 자차는 필수라고 생각하고, 학생들은 어디든 갈때 위험하고 단속에 걸리면 기본 10만원씩 뜯기는 전동킥보드가 생활 필수품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더군요..
우리아파트만 이런것이었습니다.
다른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과 학생들은 모두 안전하고 빠르게 출퇴근, 등하교를 하고있었습니다.
같은 교통 분담금을 내고 입주했는데 삶의 질이 너무 딴판인것이 체감이 되더군요..
광역버스는 솔직히 바라지도 않습니다.
광역버스는 당연히 노선 변경 안된다고 할게 뻔하니깐요.
그래서 초롱꽃마을 8단지~야당역을 오가는 마을버스 075번 노선의 연장을 요청합니다.
저희 상록데시앙 아파트에서 초롱꽃마을 8단지 정류장까지 걸어가기는 힘든거리지만 차로 가면 상록데시앙 아파트 정문까지 2분이면 되는 짧은 거리입니다.
수차례 파주시에 건의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기존 탑승객들의 배차간격 증가로 인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억울합니다.
기존 이용자들 배차간격 1분 늘어나는것은 중요하고 우리아파트 사람들의 출퇴근, 등하교를 안전하게 책임져주는 버스는 없어도 된다는 말로밖에 안들려 파주시에 악감정까지 생길려고 합니다.
배차간격이 문제라면 차를 한대 더 투입해서라도 해결하는게 맞는것같고요..
야당역, 대화역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는것이 불가능한 아파트는 우리아파트 밖에 없다는 사실이 상당히 서럽네요.
또한 요즘 교하고등학교가 입시 실적이 좋아 대세입니다.
그래서 해오름마을, 초롱꽃마을에서 많이들 오고 한울마을, 한빛마을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학생들이 멀리서 등교합니다.
하지만 교하고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보셨나요?
다른 고등학교들은 하다하다 광역버스까지 정차합니다.
하지만 교하고등학교는 학생들이 탈 버스노선은 단 한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들 무엇을 타고 등하교할까요?
부모님이 시간, 금전적으로 아침에 여유가 있는 학생들은 차를 타고 등교하겠지요.
하지만 대다수 그렇지 못하고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등교합니다.
전동킥보드를 타고 등교하는게 무엇이 문제인지 아시나요?
대다수의 학생들이 정상적인 운전에 대한 방법을 모르는 무면허 운전자들이며, 공유킥보드의 특성상 헬멧을 가지고 다닐수도 없으며, 추운날, 비오는날에는 탈수도 없고, 비오는날, 눈오는날에 잘못타면 죽습니다.
또한 경찰들이 이를 노려 파파라치같이 단속하여 벌금을 수백만원씩 한번에 거둬들이기도 하더군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644세대. 약 3000명의 우리 아파트 주민과 약 2000명의 교하중,고등학교 학생들, 약 4000명의 교하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부탁드립니다.
책향기마을 15단지 정문 앞까지 한정거장 더 오는게 어려운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잖습니까..!!
마을버스 075번의 노선연장을 꼭 부탁드립니다.
추후, GTX 개통후 등 여러가지 이유 불문하고 꼭! 최대한 빠르게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과 파주시청 공무원분들께 진심으로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믿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