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파주시의회의 해외연수관련 여론이 심상치 않은 것은 시의회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 모두, 익히 알고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금번 연수가 파주시의 계획적인 발전, 파주가 가진 많은 역사와 자연 등 대대로 내려오는 환경 자산이 미래세대의 건강한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러 선진사례를 배워 익히고, 이를 파주형 발전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그 비난에도 불구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다녀오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수년간의 그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 다녀온 연수결과가 실제로 그간 파주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질문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시회의원들의 연수보고서를 보고 참담함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물며 2019년 이후 자제하였다는 최종 해외 연수(중국)보고서는 1년이나 지나서야 시민에게 공개자료로 등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떠한 보고서는 전제 35장의 보고서 중, 소감은 겨우 10장도 채 돼지 않고 연수결과는 인터넷에서 언제든 확인 가능한 현황으로 채워져 있고, 
향후 파주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PLAN이나 전략조차 반영 되지 않은, 수학여행 후기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이게 50만 파주시의회의 수준인가요?

파주시의회는 부정적인 시민의 목소리에 선진문물 학습이라는 명분 외, 침체된 관광업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 등의 목적으로 금년도에 들어 공무국외출장을 계획·추진하였다고 하는데, 이러한 수준의 해외연수가  침체된 관광업계를 활성화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간의 부실한 해외연구 보고, 활동 등을 타산지석 삼아, "월급빼고는 다 오른다는 시민들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금번 7500만원의 시민의 혈세가 
진정으로 외유성 국외출장이 되지 않도록, 시의회의 관광비 지급이라는 오명으로 남지 않도록, 
금번 연수의 결과가 파주시의 발전에 적용/반영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활동 방안, 수행 전략등을 담아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금번 연수를 통해 수립한 다양한 계획이 실제 행정와 협력하여 실행이 되는지 50만 파주시민이 지켜본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시민이 부여한 권한을 시민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며 전국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재차 당부 드립니다.

1. 귀하의 가정에 평안을 기원합니다.

2. 귀하께서 파주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한 민원 관련 의회 검토사항을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 파주시의회에서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7박 10일의 기간 동안 아랍에미리트와 스페인으로 공무국외출장을 실시하였습니다.

○ 출장국가에서는 공식기관인 두바이의 국영부동산 개발회사인 나킬사, 바르셀로나의 노인복지시설, 카탈루냐 의회, 마드리드의 아로요프레스노 빗물 저류 배수시설 등을 방문하였고 선진문화 관광도시의 문화탐방지와 인프라를 시찰하였습니다.

○ 금번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하며 현장에서도 시민분들께서 지켜보신다는 마음으로 외유성 국외출장이 되지 않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라도 더 눈여겨보고 배워가겠다는 자세로 임하였습니다. 이렇게 출장기간 동안 보고 배우고 느낀 것들을 통해 더욱더 발전하는 파주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각 의원별 출장후기를 담아 출장 결과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 많은 분들의 관심과 염려 속에서 진행된 공무국외출장이었지만, 저희 출장단은 이번 공무국외출장에서 국외의 우수한 시책, 사업, 제도, 시설, 선진 관광정책 및 인프라 등에서 우리 시 정책 등에 접목하여 시민의 삶을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고자 노력하였으며, 이것이 파주시의회의 의정활동에 내실있고 실질적인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출장에서 얻은 모든 것을 통해 파주시가 누구나 다시 오고 싶은, 머물고 싶은,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3.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