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의원이 5분발언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존경하는 박재진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또한 파주시 발전을 위하여 애쓰시는 이재홍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파주 초등 수영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동 전체 사고에서 익사사고는 매년 부동의 2위를 기록하지만 수영교육을 위한 시설을 갖춘 초등학교는 전국에 단 70여곳입니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정작 수영안전교육을 가르치고 싶어도 수영장이 없어 시행을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지자체가 앞장서서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오산시입니다.

경기도 오산시 내 초등학교 3학년들은 3년 전부터 수영안전교육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산지역 21개 초등학교 3학년생은 누구나 연간 15시간씩 2주에 걸쳐 학교체육과 재량활동시간을 이용해 오산스포츠센터에서 수영을 배웁니다.

학생들은 물놀이와 교육을 통해 물에 대한 공포를 없애고 안전의 중요성을 깨우쳐가고 있습니다.

구명조끼를 어떻게 착용하고 물속에서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등 위기상황에 대비한 실전연습을 몸으로 익힙니다.

응급장비 없이 물에 빠졌을 경우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 재난과 친구의 목숨을 구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구리시도 지난 4월부터 14개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성남시는 68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무료로 위기에서 탈출하는 수영교육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들은 학교 쪽에 학생들을 실어나를 차량과 수영시설을 제공하고 학교 쪽은 학생들의 체육시간과 체험학습시간을 이용해 수영을 배우게 하는데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부와 국회, 경기도교육청도 수영안전교육 확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산시도 수영안전교육을 중학교 1학년 학생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 파주시도 학생들의 안전체계 구축을 위해서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파주 초등수영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육분야 안전종합대책을 보면 체험위주 교육훈련을 강화해 어릴 때부터 위기 대응능력을 몸에 익히도록 했는데 특히 수상안전사고 발생시 생명보호를 위해 전 초등3학년을 대상으로 수상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신체적·심리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수영안전교육이 가장 적합한 연령대입니다.

파주초등수영 교육프로그램이 도입된다면 2015년 파주관내 초등학교 3학년 인원은 57개교 4,506명 예정이고 사업비는 약 3억 6,240만원이 예상됩니다.

예산이 부담된다면 처음부터 초등학교 3학년 전체를 실시하기보다는 시범사업으로 50%정도만 실시하면서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파주시 관내 수영장 시설에 대한 현장확인을 실시해 안전성, 교육실시 적합성 등에 대한 검토 및 각 학교장들과 효율적 강습실시를 위한 의견수렴을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초등학교 교육과정 재구성, 수영장 사용료, 강사확보 등과 관련해 파주교육지원청과 파주시 수영연맹과도 협의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파주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생존수영강습을 정규교육강습으로 편성, 운영이 필요하며 안전한 강습을 위해 전체 학생에 대한 별도의 보험가입이 필요합니다.

수영안전교육은 단순 수영강습이 아니라 재난사고발생시 위기를 스스로 모면할 수 있는 생존전략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반드시 필요합니다.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영교육을 배울 수 있도록 파주초등수영교육 프로그램 채택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